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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약국에 최적화된 '약무행정사무원' 배출…한양여대 첫 선
작 성 자 관리자
작 성 일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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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약국들이 '약국업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행정사무원으로 고용해 함께 근무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한양여자대학교 행정실무학과는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약무행정사무원'을 오는 12월 배출하게 된다.

한양여대 행정실무학과는 올해 처음으로 약무 사무직 커리큘럼을 개설해 올해부터 정규과정을 신설하게 됐다.

정규 교과과정 14학점과 현장실무실습을 하는 비정규과정 4학점까지 1년간 18학점을 배정했다.

이희창 한양여대 행정실무과 학과장(사진)을 만나 약무행정사무원의 개념부터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보조원·전산원' 용어도 제각각…인원도 파악 안돼

이희창 학과장은 "일부 나홀로 약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약국에서 전산원 등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부르는 용어부터 대략 전산원이 몇 명이나 되는지 조차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학과장에 따르면, 약무행정사무원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분석한 유망직종 51위에 꼽혔다.

하지만 실제 이같은 업종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보니 이들을 부르는 용어 조차 통일돼 있지 않다는 것.

또 약국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이들이 약국에 와 근무를 하다보면 여러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잦은 이직문제 등도 발생한다는 것.

때문에 하나의 직종이라기 보다는 단순한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사회에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테크니션'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이들을 부르고 있으며, 이들을 교육시키는 정규교육과정과 학원도 있어 이들이 업종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학과장은 "의료기관의 경우 의사 외에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이 직업군으로 인정받지만 약국의 경우 약사 이외에는 정식 직업군으로 등재된 직종이 없다"며 "아무래도 약사 외의 사람이 약을 만진다는 인식 때문인 것 같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약사사회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약무행정사무원이 약국에서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했다.

약국 전산(처방전 입력, 청구), 약국 기초용어, 약무행정 전반, 약국 보조자로서의 약국관리, 약국 의사소통 및 기본 소양교육을 어깨넘어가 아닌 정식 교과과정을 통해 습득할 수 있게 하고 바로 취업으로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커리큘럼과 강사진은 위드팜의 조언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학생들이 직접 약국으로 나가 실무실습도 한다.

21명 중 19명 취업…11명은 '실습했던 약국'에 취업키로

다음달 졸업하는 21명 중 19명이 약국 취업에 성공했다. 이 중 11명은 실무실습을 했던 약국에 취업됐다.

8명은 실습했던 약국에서 정원을 필요로 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다른 약국과 매칭이 진행 중이다. 2명은 제약회사 취업을 준비 중이다.

이 학과장은 "처음에는 약무행정사무원이라는 업종 자체가 없다보니 학생들도 지원을 망설였었다. 하지만 회계처리, 전산처리 등 전문적인 약무분야를 공부하다 보니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약국들 역시 여러 차례 간담회 결과 평가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간자격증' 만들고 학과로 발전시키고파

이 학과장은 현실적인 제도 장벽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복지부에 '약무행정사' 자격증 개설을 신청했지만 약사법 제20조 6항에 따라 약국명칭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사용할 수 없어 긍정적인 답을 듣지 못했다는 것.

그는 "관행을 만들고 나중에 명칭을 바꾸더라도 실행하자고 해 수업을 시작했다. 끊임없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 직업 특성화 교육과 특화에 투자하고 있다"며 "향후 민간자격증을 만들고 1년 과정을 2년 과정으로 연장, 향후 학과로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 학과장은 "약국 측면에서도 분명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실상 청구액 상위권 약국들의 경우 연 매출이 200~300억원 달해 대기업과 유사한 정도이지만 전문인력이 없는 것이 아쉽고 약국 맞춤형 인력을 고용을 통해 약국과 학생, 학교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사공론 2017-11-29 06:00:27  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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